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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난해한 포토존에서... |
Oktoberfest Kampala, Uganda festival; 23 SEP 2017
옥토버 페스트. 읭, 그건 독일의 큰 축제 아닌가? 했다면 반은 맞다. 우간다랑 독일이랑 뭔 상관이겠어, 시월에 열리니까 옥토버 페스티발이겠지. 라고 생각했던 나. 한창 축제를 즐기다가 깨달았다. 간혹 보이는 저 의상은... 독일의 그것이다! (비록 우간다식으로 변형한 것도 있었지만)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독일의 옥토버 페스트와 뭔가 관련이 있을것이다, 짐작했다.
Oktoberfest; 독일어 / Octoberfest; 영어
페이스북에 올라온 설명을
2년 전부터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서 우간다-독일 간의 문화교류 차원에서 시작하였다. (우호과 경제 파트너십) 음식, 공연, 맥주, 게임, 독일 코스튬을 볼 수 있다...
차라리 옥토버 페스트랑 관련이 없다고 했다면 기대를 덜 했을텐데, 괜히 비슷하게 했다고 하니까 더 실망이 큰건 왜일까.
다른 축제들과 비슷한 포멧을 하고 있었다. 딱 꼽아서 다른 점은 독일 코스튬과 체스? 그리고 조금 맛있는 소세지를 판매하는 부스가 있었다는거.
(다시 생각해보니 한국의 축제들도 다 비슷하긴 하다)
How was the Oktoberfest?
오후 5시부터 무대에서는 가수의 라이브무대가 이어졌다. (하지만 빠른 귀가로 인해 한 팀밖에 보지 못했다)
한 번 모아보는 입장 샷
부스 전경.
국립 박물관 내부에 있는 부지에서 열렸다.
본무대에서 체스를 가르쳐주기도 했다. 간혹 플레이하는 모습도 봤는데, 나는 체스를 잘 모르니 패스. 장기라면 둘 수 있지만.
각 부스에서는 음식과 음료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것은 뭔가 알 수 없는... 음식...
대부분의 축제에 참가하고 있는 유조; Yujo(일본 식당이다). 축제에 갈 때마다 유조의 부스를 발견하곤 하는데, 나름 컨셉에 따라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곤 한다. 이번에는 먹어보지 못했지만 예를들면 예전에 롤렉스 축제가 열렸을 때는 김대신 자파티를 말아 김밥(혹은 롤)을 만들어 판매하기도 했었다.
사진은 숯불에 구운 야키도리일까?
케익 혹은 디저트류를 선보이는 부스도 있었다. 우간다의 베이킹 상황는 아주 끔찍한 상태인데(정말 한국 빵을 정말정말 맛있는거다) 최근에는 보기에 좋은('먹기에 좋은'은 아직...) 빵들이 나와서 눈만 즐겁게 하고 있다.
먹어보지 않았지만 명함을 받았기에, 기회가 되면 한번 찾아가 볼 예정이다.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주는 부스도 있었다.
뭐를 만들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물어왔다.
"쎈거? 약한거? 단거? 안단거?"
그래서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세고 단거."
그래서 왼쪽이 '안세고 안단거'이고, 오른쪽이 '세고 단거'이다. 정확히 그런 맛이었다. 빨간 칵테일에 딸기 시럽을 넣어서인지 '아이들 약을 먹는 것 같다'라는 평도 있었다.
EAT, DRINK, ENJOY !
맥주가 빠질 수 없지.
고기도 빠질 수 없지!
소시지도, 핫도그도, 프레즐도...
전부 다 내뱃속에 저-장★
핫도그가 맛있었다. 이 집이 그 핫도그를 판매하는 집이었다. 어디인지 적어두지 않아 맛집은 미궁속으로...
궂은 날씨 덕에 두 번이나 비를 피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사실 나쁘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입장료에 별 하나, 다른 축제에 비해 많이 비싸지 않은 음식,음료에 별 하나 더, 그리고 소세지가 맛있었으므로 별 하나 더해서 ★★★☆☆ 요렇게 평점 준다.
신규단원들과 함께하는 깜짝 캄팔라 축제 나들이. 이정도로 마무으리.
전형적인 우간다 축제였다.
(사진 나눔 감사합니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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