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 카야붸, 우간다 여행; Equator line, Kayabwe, Uganda


Equator,Kayabew,Uganda; 2 Jul 2017


 주말, 시간을 내어 가볍게(?) 적도에 다녀왔다.
 수도 캄팔라에서 차로 1시간 반 혹은 그 이상 걸리는데, 이번에는 차를 렌트하지 않고 마따투(현지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승합택시)를 탔다.

 뉴 택시파크에서 Kayabwe;카야붸 스테이지를 찾는다.
 당시에는 정신이 없어서 카야붸 방향만 찾았는데 자세히 보니 표지판에 Equator;적도 라고 쓰여 있구나. 여차하면 Masaka;마사카 방향으로 가는 마따투나 버스를 타고 가다 중간에 내려도 되지만, 이왕이면 바로 가는게 좋지!

 캄팔라-카야붸 7천 실링.



 구글 지도를 보고 체크하다가, 거의 다 와간다 싶으면 기사 혹은 컨닥터(요금받는 사람)에게 '적도에서 세워주세요'하면 된다.


이 라인을 기준으로 북반구와 남반구로 나뉜다.



이곳이 인증샷 남기기에 핫 플레이스! 뒤쪽으로 보이는 레스토랑은 적도 라인에 걸쳐져 있다는 이유로 인기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음식은...아래에 계속...)

도로를 가로질러 양쪽으로 이러한 구조물이 있다.


차가 쌩쌩 달리므로 길을 건널 땐 주의하면서 건넙시다 ※



snapshot


그러니까, 난 지금 0도에 있는데 중력의 힘 덕분에 이렇게 옆으로 붙어서도 잘 살 수 있는거 아냐.


restaurant




음식 가격은 1.5 ~2만 실링 정도로, 현지 식당 치고는 비싼 편.
보통 45분 걸리나, 우리는 1시간 15분을 기다렸음.
우리 입맛에 조금 짰지만 맛은 평타.


back to the Kampala


 돌아갈 때는 어떡하나, 3가지 방법을 생각해봤다.

1. 캄팔라로 가는 방향의 마따투를 잡아 탄다.
2. 카야붸 까지 마따투나 보다를 타고 돌아가서 거기서 마따투를 기다려 타고 간다.
3. 히치하이킹을 한다.

 1번은, 캄팔라로 가는 마따투가 거의 다 full 이라서 어쩔 수 없이 2를 선택했다. 보다를 탔는데 천 실링을 부르더라. 하지만 걸어가도 괜찮을 정도의 가까운 거리였다.
 3을 생각할 수도 있었는데, 어차피 다들 캄팔라에 갈테니까... 
 그리고 그날 저녁 콜로로의 어느 카페에서 적도에서 보았던 관광객을 만났다 (!) 좁아, 캄팔라...

카야붸-캄팔라 6천 실링.


같이 갔던 친구들과 찍은 사진.

 출발할 때는 빗물도 살짝 떨어지던 캄팔라를 벗어나 적도에 도착하니 거짓말처럼 날씨가 좋았다. 우간다 지대가 높아, 적도치고는 (?) 덥지 않았다. 옛날 막연히 '적도'하면 찌는 듯한 태양열에 살갗이 타고 까지는 날씨를 생각했었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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